오늘의 주인공은 백혈병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폐지를 모아 기부를 하는 두 어르신입니다.
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은 백발의 노신사. 문금용 할아버집니다.
50여 년 간 모은 전 재산 8900만 원을 기부했는데요.
금쪽 같은 세 아들을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보낸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서랍니다.
폐지를 주워 모은 돈으로 7년째 기부하는 어르신도 있습니다.
김영남 할아버지는 이제 오래 걷는 것도 힘에 부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매일 동네를 다니며 폐지를 줍습니다.
[김영남 할아버지 / 광진구 구의3동]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니까 어려운 사람이 많더라고요.
밥도 먹기 어려운 사람이 많아서 쌀로 없는 사람을 도와야겠다 (생각했죠)
내 돈 아까운 줄을 모르겠어요.
몸이 건강하면 한정없이 하죠.
어르신의 말을 들으니 저부터, 너무 인색하게 살지 않았나 반성하게 됩니다.